라인플러스 2차 면접 후기

2020년 하반기에 네이버, 카카오, 라인 모두 면접을 보고 합격 후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고 이직을 할 회사를 결정한 뒤에서야 면접 후기를 작성해본다.

메세징 서버의 2차 면접은 설마설마 했으나 역시나 기술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프로토콜의 상세 스팩과 프로토콜의 지원사항들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했고 이와 이어져서 컴퓨터 구조론까지 질문을 받았다. 생각보다 로우레벨의 질문이 들어와서 엄청 진땀을 뺐던 면접이였다.

그 이후에는 자바 기술의 근간이 되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으며 다행히 이 부분은 이펙티브 자바를 공부한 덕분에 무난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번 면접에서도 라인은 기본기에 충실하고 자기가 한 프로젝트에 사용한 기술 스택에 대해 세세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엔 어떤 레이어의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와 같은 인성질문을 받았고 질의응답으로 라인만이 가지는 장점을 들을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네카라 3사중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힘들었던게 라인플러스 메세징서버 플랫폼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라인의 다른 계열사나 플랫폼 면접들 들어보면 같은 회사가 맞을까 싶을정도로 깊고 넓게 질문을 하시고 그만큼 신중히 사람을 뽑고 싶어하는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