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4기 면접 후기
시간이 꽤나 지난 일이지만 싸피 4기 면접을 합격하면서 느꼈던 점들이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싸피를 지원하기 전
상반기에 현대와 GS를 최종합격한 상태였지만, 내가 과연 이곳에서 재미있게 개발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던것 같다. 면접 과정에서 보이는 면접관들의 질문이나 내용을 미루어 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내린 결론은 “아니오”였다. 그러던 중 메신저업계의 양대산맥인 라인과 카카오에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다. 웹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결과는 탈락이였다. 하지만 적어도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 곳에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겠다.”였다. 그렇게 혼자서 백엔드 공부를 처음 시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싶어서 도전했던 곳이 싸피였다.
싸피를 지원하며
서류전형은 무난하게 통과를 했다. 전형적인 한국 대기업에서 묻는 문항들이랑 내용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기존에 작성했던 내용에 살을 붙혀 냈다.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 기존에 GSAT를 통해 인적성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GSAT과 같은 인적성과 다른 부분이라면 컴퓨터 띵킹이라는 부분이였다. 이름이 참 적절한게 컴퓨터적인 사고를 묻는 문항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일부 문제는 코딩으로 풀 수 있었고 일부 문제는 코딩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판단됬다. 그래서 그냥 감으로 찍었다..
컴퓨터 띵킹에 팁이 있다면 문제에 주어지는 표준 데이터와 결과가 어느정도 규칙성있게 변한다는것이다. 그래서 데이터가 적은 수의 문제들을 빨리 풀고 데이터가 많아지는 수의 문제들은 앞선 답에 근거해 대충 감으로 때려맞췄다.
면접을 보면서
나는 면접을 아침에 봤다. 그나마 집에서 서울 캠퍼스가 가까워서 다행이였지 안그랬으면 아침 일찍 일어날뻔 했다. 면접은 크게 문제풀이와 PT면접으로 이루어졌다. 문제풀이는 앞선 시험을 통과했으면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PT면접은 자세한 내용은 밝힐순 없지만 주제가 주어지고 이를 발표하는 식이다. 이 이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이 오가며 기술적인 질문도 잠깐이나마 오갔다. 하지만 면접의 목적이 교육생의 선발이기 때문에 왜 싸피에 오고싶은가가 주를 이뤘다.
면접에서 포인트는 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내가 이 교육을 필요로 하고있고, 이 교육에서 얻고싶은것이 무엇이고, 또 이와 함께 같이 교육받을 동기들과 어떤것을 나누고 싶은지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재미로 지원했고 추후에 주변을 둘러보면 싸피라는곳을 정말 가고싶어하고 절실하신분들이 많으신것 같다. 내 후기가 적어도 조금이나마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